[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대구FC가 조진우의 결승골을 앞세워 수원 삼성을 꺾었다.

대구는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5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대구는 승점 55점을 기록하며 3위를 굳건히 유지했다. 반면 수원은 승점 45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대구는 경기 초반부터 빠른 공수 전환으로 수원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결국 전반 19분 라마스의 패스를 받은 이근호가 헤더로 상대 골 망을 흔들어 선취골을 신고했다.

일격을 당한 수원은 이후 공격 지역에서의 정교한 패스를 통해 동점골을 정조준했다. 그러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아쉬움을 삼킨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적으로 밀고 나오며 흐름을 잡았다. 결국 후반 1분 김민우가 이기제의 코너킥을 정확하게 밀어 넣으며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을 허용한 대구는 이후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주도권을 찾았다. 이후 에드가의 슈팅을 통해 상대 골 문을 위협했다. 끝내 후반 29분 세징야의 크로스를 조진우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2-1로 앞서 나갔다.

승기를 잡은 대구는 남은 시간 경기 템포를 낮추며 안정적인 운영으로 수원의 공세를 틀어막았다. 결국 경기는 대구의 1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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