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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송화 무단 이탈' IBK기업은행, 서남원 감독·단장 경질
작성 : 2021년 11월 21일(일) 15:36

서남원 감독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IBK기업은행이 주전 세터 조송화의 무단 이탈 사태의 후속조치로 서남원 감독과 배구단 단장을 동시에 경질했다.

IBK기업은행은 21일 "서남원 감독에 대해 팀내 불화, 성적 부진 등 최근 사태의 책임을 묻고, 구단은 팀 쇄신 차원에서 감독뿐 아니라 배구단 단장까지 동시 경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팀을 이탈한 조송화에 대해서는 이에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이탈 선수 문제 등에 대한 책임 차원에서 사직의사를 표명한 김사니 코치에 대해서는 사의를 반려하고 팀의 정상화를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서남원 신임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맞이한 IBK기업은행은 9경기를 치르며 1승8패(승점 2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여기에 최근 주전 세터이자 주장인 조송화가 팀을 무단 이탈해 팀 분위기가 무너졌다. 결국 서남원 감독과 단장 모두 이 사태에 책임을 지고 경질됐다.

IBK기업은행은 "향후 감독 선임 등 팀 정비, 기강 확립, 선수들 영향 최소화 등 방안을 마련해 배구단이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다만,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선수들에 대한 무분별한 비방 및 지나친 욕설은 선수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으니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끝으로 "그동안 알토스배구단을 아껴주신 팬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선수단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팬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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