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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 45점' 현대건설, IBK기업은행에 3-1 승리
작성 : 2014년 11월 04일(화) 18:23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폴리와 황연주가 맹활약을 펼친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완파했다.

현대건설은 4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기업은행과의 시즌 4번째 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폴리의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14, 25-19, 23-25, 25-11)로 승리했다.

지난 주말 KGC인삼공사에게 덜미를 잡혔던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을 잡아내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전에 이어 2연패에 빠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양 팀은 1세트 초반 서로 점수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먼저 균형을 깬 것은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은 폴리의 스파이크와 황연주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12-8로 달아났다. IBK기업은행은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며 이렇다 할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1세트는 25-14로 현대건설이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현대건설의 우위는 계속됐다. 김주하의 서브득점으로 2세트를 시작한 현대건설은 폴리의 공격이 폭발하며 11-4까지 앞서갔다. 한번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좀처럼 IBK기업은행의 반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폴리와 황연주가 번갈아가며 공격을 성공시켰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추격의 기회마다 현대건설의 높은 블로킹벽에 막히고 말았다. 결국 2세트도 현대건설이 25-19로 승리했다.

그러나 IBK기업은행도 쉽게 물러서진 않았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 한때 5점차까지 뒤졌지만, 세트 후반 이소진의 블로킹과 김희진의 이동공격으로 23-22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24-23 상황에서 데스티니의 후위공격이 성공을 거두며 25-23으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3세트 도중 투입된 이소진은 경기 분위기를 일순간에 반전시키며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현대건설은 4세트 초반 폴리의 서브가 잇달아 꽂히며 12-4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황연주가 공격에 가세하며 18-9까지 달아났다. 큰 점수 차를 바탕으로 여유 있게 경기를 펼친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의 막판 반격을 저지하고 25-11로 4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현대건설은 폴리가 45점, 황연주가 19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폴리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지난 KGC인삼공사전의 부진을 만회했다. IBK기업은행은 데스티니가 20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3승1패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승점 8점으로 1위 흥국생명과 동률을 이루며 2위로 뛰어올랐다. IBK기업은행은 2승2패를 기록하며 4위로 추락했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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