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황희찬(울버햄턴)이 선발 출전한 가운데, 울버햄턴은 승리를 거뒀다.

울버햄턴은 21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턴 몰리뉴에서 펼쳐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울버햄턴은 승점 19점을 기록하며 6위로 도약했다. 반면 웨스트햄은 승점 23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관심을 모았던 황희찬은 선발 출전해 활발한 움직임으로 87분을 소화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했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웨스트햄이었다. 중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점유율을 높인 웨스트햄은 공격 지역에서 세밀한 패스 전개로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쉽사리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웨스트햄의 공세를 막아낸 울버햄턴은 간헐적인 역습을 통해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공격 지역에서 정확한 패스에 실패하며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아쉬움을 삼킨 울버햄턴은 후반 들어 공격적으로 밀고 나왔다. 결국 후반 10분 라울 히메네즈가 다니엘 포덴세의 도움을 받아 침착한 슈팅으로 선취골을 신고했다.

일격을 당한 웨스트햄은 후반 14분 마누엘 란지니, 후반 26분 안드리 야르몰렌코, 니콜라 블라시치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울버햄턴의 촘촘한 수비벽에 막혀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울버햄턴은 이후 템포를 조절하며 안정적인 운영으로 웨스트햄의 공세를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울버햄턴의 1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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