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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42점' OK금융그룹, 풀세트 접전 끝 현대캐피탈 격파
작성 : 2021년 11월 20일(토) 16:28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OK금융그룹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OK금융그룹은 2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7-25 25-16 25-21 23-25 15-10)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OK금융그룹은 6승3패(승점 15)를 기록하며 2위에 자리했다. 3위 한국전력(4승3패, 승점 15)와 승점은 같지만, 승수에서 앞섰다.

현대캐피탈은 패했지만 승점 1점을 보태며 5승5패(승점 16)로 선두가 됐다.

레오는 42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조재성도 18점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에서는 허수봉이 17점, 문성민이 13점으로 힘을 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특히 문성민은 V-리그 남자부 역대 두 번째로 4000점 고지를 밟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초반 10-13으로 끌려갔지만 히메네스와 박상하, 허수봉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명관, 김선호의 연속 블로킹과 허수봉의 서브에이스로 점수 차이를 벌린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25-17로 마무리 지었다.

OK금융그룹도 반격에 나섰다. 2세트 초반 조재성의 블로킹과 레오의 서브에이스로 리드를 잡으며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에도 차지환과 박원빈의 블로킹, 레오의 공격 득점을 ”L며 현대캐피탈과의 점수 차이를 벌렸다. 세트 내내 크게 앞서 나간 OK금융그룹은 2세트를 25-16으로 따냈다.

OK금융그룹의 기세는 3세트에도 이어졌다. 진상헌, 조재성, 차지환의 블로킹으로 앞서 나간 뒤, 레오의 공격 득점으로 리드를 지켰다. 현대캐피탈도 허수봉, 문성민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OK금융그룹은 2-3점 차의 리드를 유지하며 승기를 굳혔다. 3세트도 OK금융그룹이 25-21로 가져갔다.

하지만 현대캐피탈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4세트 들어 문성민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바꿨고, 김명관, 허수봉, 최민호 등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초반부터 멀찌감치 달아났다. OK금융그룹은 세트 중반부터 레오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초반의 격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현대캐피탈이 4세트를 25-23으로 따내며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OK금융그룹이었다. OK금융그룹은 5세트 초반 레오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 나간 뒤, 계속해서 1-2점 차의 리드를 유지했다. 현대캐피탈은 상대 범실과 허수봉의 오픈 공격으로 8-8 균형을 맞췄지만, OK금융그룹은 레오의 오픈 공격과 조재성의 블로킹으로 다시 차이를 벌렸다. 결국 OK금융그룹이 5세트를 15-10으로 따내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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