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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간녀 소송' 황보미, 해명에도 여론 싸늘한 이유 [ST이슈]
작성 : 2021년 11월 19일(금) 17:52

황보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배우 황보미가 상간녀로 지목되며 위자료 청구 소송에 휘말렸다. 황보미는 남자친구 A 씨가 자신을 속였고 유부남인 지 몰랐다고 알렸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본처 B 씨에게도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지난 18일 SBS 연예뉴스는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배우가 상간녀로 지목돼 위자료 청구 소송에 휘말렸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본처 B 씨가 공개한 문자 내용도 덧붙였다. 공개된 문자에서 B 씨는 상간녀로부터 'ㅋㅋㅋ추하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B 씨는 상간녀가 SNS를 통해 자신의 남편과 여행하는 사진을 올리며 자신을 자극하는 가 하면 유부남인 사실을 알고도 지속해서 만남을 이어가 가정을 파탄냈다고 호소했다. 그는 정신과를 다닐 정도로 피폐해진 상태를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여론은 들끓었다. 상간녀의 정체는 얼마 지나지 않아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배우 황보미로 밝혀졌다.

비난이 쏟아지자 황보미는 여론을 의식했는지 SNS 댓글창을 모두 폐쇄했다. 이런 와중 불륜남 A 씨는 언론을 통해 사건의 전말을 직접 밝혔다.

그는 황보미와 본처 B 씨 모두 자신의 거짓말에 피해를 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정이 있는 상황에서 황보미와 교제했고 황보미에게는 가정이 있는 사실을 숨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황보미가 제 휴대폰 속 아이 사진을 보고 혼인 사실을 추궁해서 전 여자친구 사이에서 낳은 아이고 결혼은 하지 않은 상태라고 거짓말을 하고 만남을 이어왔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황보미가 혼인관계 증명서를 요구했는데 그마저도 위조를 해서 보여줬다"며 "자신으로 인해 황보미와 처 모두 상처를 입을 상황"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19일 황보미의 소속사 비오티컴퍼니도 공식입장을 발표해 "10월 말 소장을 받은 사실이 있다. 소장의 내용은 황보미에게 혼인파탄의 책임이 있으며 5천만 원을 배상하라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또 공식입장에 따르면 불륜남 B 씨가 밝힌대로 황보미는 소장을 받고 나서 해당 남성이 기혼자임을 알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처음부터 유부남인 사실을 알면서도 교제를 했다는 A 씨 아내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황보미는 A 씨가 공문서를 변조하면서까지 본인을 속일 거라는 상상은 전혀 하지 않았다. 의도하지 않았으나 A 씨의 아내에게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사과를 전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황보미는 해당 소송건 외 남자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아내 B 씨의 입장은 여전히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B 씨는 황보미가 유부남인 것을 알고도 자신의 남편과 만나왔고 언론을 통해 거짓을 쏟아내고 있다고 주장하며 답답한 심경을 전하고 있다. 대중 역시 해당 사건을 두고 싸늘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황보미가 본처 B 씨에게 '추하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과 관련해서 그의 기본 인성에 의문이 생길 정도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황보미는 해당 문자에 대해서도 "유부남인지 몰랐고 기혼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을 했다. 가족사진을 프로필로 하고 다짜고짜 저에게 '누구세요'라고 보냈다. 그걸 남자에게 보여주니 일부러 전 여자친구가 헤어지게 하려고 자극하는 것이라고 알렸고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그렇게 보냈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방송에서 바르고 단아한 모습을 줄곧 보여줬던 그가 해당 문자를 보냈다는 것에 대해 대중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 상간녀 소동에 휩싸였다는 것 자체로 큰 이미지 타격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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