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재일교포' 출신 안병준(부산 아이파크)이 2021시즌 K리그2 MVP에 올랐다.
안병준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누리꿈스퀘어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대상 시상식에서 MVP에 선정됐다.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안병준은 51.76점을 받아 정승현(김천 상무, 44.02점)을 따돌리고 MVP를 차지했다.
이로써 안병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K리그2 MVP의 주인공이 됐다.
안병준은 지난해 수원FC 소속으로 MVP, 득점상, 베스트11에 올랐다. 올 시즌에도 MVP와 득점상, 베스트11을 거머쥐었다. K리그2 2년 연속 3관왕은 안병준이 최초다.
한편 1위 독주로 K리그1 승격에 성공한 김천 상무의 김태완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영플레이어상에는 김인균(충남아산FC, 39.24점)이 2위 박정인(부산 아이파크, 35.55점)을 따돌리고 선정됐다.
베스트11에는 MVP 안병준을 비롯해, 조나탄(FC안양)이 공격수로, 미드필더 부문에는 김경중(FC안양), 김현욱(전남 드래곤즈), 마사, 박진섭(이상 대전 하나시티즌)이 뽑혔다.
수비수 부문에는 서영재(대전하나시티즌), 정승현(김천 상무), 주현우(FC안양), 최준(부산 아이파크)이 선정됐다. 골키퍼에는 국가대표 구성윤(김천 상무)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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