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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3089안타' 이치로, 시애틀 매리너스 '명예의 전당' 헌액
작성 : 2021년 11월 18일(목) 13:38

스즈키 이치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일본야구의 레전드 스즈키 이치로가 친정팀 시애틀 매리너스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18일(한국시각) "시애틀이 2022년 프랜차이즈 아이콘 이치로를 팀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만장일치로 팀 명예의 전당 입성을 허가 받았고, 시애틀은 2022년 8월27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기념식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이치로는 시애틀의 레전드인 앨빈 데이비스, 데이브 니하우스, 제이 부너, 에드거 마르티네스, 랜디 존슨, 댄 윌슨, 켄 그리피 주니어, 루 피니엘라, 제이미 모이어 등과 함께 구단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1994시즌부터 1996시즌까지 MVP를 차지하며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교타자였던 이치로는 2001년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이치로는 빅리그 입성 첫 해, 타율 0.350 242안타, 56도루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차지했다.

이치로는 이후 2010년까지 10년 연속 200개 이상의 안타와 타율 3할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톱타자로 명성을 날렸다. 2004시즌에는 아메리칸리그 타격왕과 빅리그 한 시즌 최다인 262개의 안타를 뽑아냈다.

이치로는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로 우익수에서도 맹활약했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이치로는 이후 뉴욕 양키스와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치고 2018년 시애틀로 돌아왔다. 이어 친정팀에서 황혼기를 보내고 2019년 3월 은퇴했다. 이치로의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타율 0.311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출루율 0.355, 장타율 0.757이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시애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됐다.

한편 시애틀 구단주 특별 보좌관인 이치로는 현재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 팀과 트리플A 팀 인스트럭터로도 활약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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