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가디언스'라는 새 이름을 사용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18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 구단이 19일부터 구단명을 인디언스에서 가디언스로 변경한다"면서 "모든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구단명을 변경하고, 가디언스를 사용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지난 7월, 2021시즌이 끝난 뒤 구단명을 변경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지난 1915년부터 인디언스라는 팀명을 사용해 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인디언스라는 팀명과 구단 로고에 그려진 와후 추장이 인종차별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클리블랜드 구단은 팀명 변경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고, 인디언스 대신 가디언스라는 새 이름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지역 롤러 더비 팀 역시 가디언스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어서 새 팀명을 두고 분쟁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양측은 논의 끝에 가디언스라는 이름을 함께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