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유체이탈자' 배우 임지연이 리얼 액션 연기를 펼친 소감을 전했다.
임지연은 18일 오전 진행된 영화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화상 인터뷰에서 작품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임지연은 "이렇게 리얼한 액션은 처음이었다. 시나리오를 읽으면서도 내가 이런 액션을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이 컸다"고 고백했다.
물불 가리지 않는 액션 연기로 부상을 입기도 한 임지연이다. 그는 "액션을 하면서 많이 부딪히다 보니 온몸에 멍이 들었다"며 "그런데 나중엔 멍과 근육통이 생겨도 아무렇지 않았다. 눈에 뵈는 게 없어지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액션 연기를 통해 자신의 새로운 모습도 발견했다. 그는 "'내게도 저런 눈빛이 있고, 저렇게 몸을 쓸 줄 아는구나' 생각하게 됐다. 저는 제가 몸을 잘 못 쓸 줄 알았다. 촬영할 때는 잘 몰랐는데 영화를 보니 '나도 저렇게 몸을 움직일 수 있구나'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을 계기로 액션 연기에 대한 열정도 커졌다. 그는 "몸도 많이 다치고 준비 시간도 많이 걸려서 고생했지만 막상 (결과물인) 영화를 보니까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좀 더 많은 액션신이 있는 액션을 하고 싶기도 하다"고 전했다.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이다. 임지연은 극 중 자신을 추적하는 국가정보요원 강이안(윤계상)의 연인 문진아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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