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진영이 2021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최다 톱10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LPGA 투어는 1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진영이 2021시즌 4승을 포함해 12번의 톱10 피니시를 기록, '리더스 톱10'을 수상하며 1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고진영은 올 시즌 18개 대회에 출전해 2/3에 해당하는 12개 대회에서 톱10을 기록,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이상 톱10 10회)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진영이 '리더스 톱10'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다.
고진영은 "'리더스 톱10'을 수상하게 돼 정말 영광이다. 이 상은 내가 정말 잘했고, 올 한 해 동안 꾸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LPGA 투어에는 많은 좋은 선수들이 있는데 내가 조금 운이 있었던 것 같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진영은 현재 세계랭킹과 상금,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넬리 코르다(미국) 2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CME 글로브 포인트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고진영은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경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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