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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모습이 매력" 아낌없이 주는 정동원의 첫 정규 [종합]
작성 : 2021년 11월 17일(수) 15:48

정동원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정동원이 팬들을 위해 아낌없이 담은 첫 정규 앨범으로 당찬 홀로서기에 나선다.

17일 정동원의 첫 정규 앨범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 발매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정동원은 "TOP 6 형들이랑 함께 하는 활동을 마치고 저 혼자 활동을 하게 되지 않았나. 첫 활동으로 정규를 준비하다 보니까 부담스럽기도 했고 정규앨범 작업이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첫 정규 앨범을 완벽하게 완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만남과 이별 그리고 옛 추억에 관한 서정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동원은 "시간이 지나면 지나간 모든 순간이 그리움이 되는 것 같다. TOP 6 형들과 함께 했던 추억도 그렇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들이 소중하게 느껴졌다. 그런 마음을 앨범에 넣어서 들려드리고 싶었다. 많은 분들께 사랑받을 수 있는 가수로서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시고 소중한 추억을 제게 주신 할아버지께 제 첫 정규앨범을 선물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할아버지가 저한테 주셨던 사랑들이 아낌없이 주는 큰 나무처럼 느껴져서 저도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고 제목을 만들게 됐다. 이런 감사한 마음과 사랑한다는 말을 직접 전해드릴 순 없지만 노래로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준비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잘가요 내사랑'은 소중했던 이들을 떠나보낸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와 아름다운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곡이며, 더블 타이틀곡 '물망초' 역시 '나를 잊지 말아요'라는 꽃말을 지닌 만큼 슬픈 이별을 아름답게 승화시키는 감성적인 곡이다.

정동원은 "'잘가요 내사랑'은 팝발라드곡이다. 사랑했던 사람과의 아름다운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아름다운 곡이다. 소중했던 사람을 먼저 떠나보낸 분들한테는 이 곡이 위로가 될 수 있겠다 싶어서 준비했다. '물망초'도 '나를 잊지 말아요'란 꽃말처럼 이별 자체는 너무 슬프지만 그 마음을 아름답게 표현해내려고 열심히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정동원 / 사진=방규현 기자


'잘가요 내사랑' '물망초'와 수록곡 '너라고 부를게'는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마스터로 활약한 '히트 메이커' 조영수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아 앨범의 퀄리티를 높였다.

정동원은 "프로듀싱할 때도 완전 프로셨다. 이번 앨범에 '우리 동네'라는 곡을 녹음할 때 멜로디가 심심하다고 바로 바꾸시더라. 프로는 프로다 싶었다. 멋있었다. 같이 작업을 하고 싶었는데 같이 하게 돼서 하는 내내 너무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정동원은 이번 앨범을 통해 성장을 어필할 전망이다. 그는 자신의 매력 포인트에 대해 "이번 앨범 티저가 공개되면서 팬분들이 많이 성숙해졌다고 얘기해주시더라. 계속해서 자라고 있고 곧 어른이 되는 사람이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제 매력인 것 같다. 제 매력 포인트는 쑥스럽긴 한데 정동원 그 자체 아닐까 싶다. 여러 분야에 도전할 수 있는 게 제 매력 포인트인 것 같고 음악 활동하고 있지만 드라마, 영화 촬영도 하고 있고 예능도 계속 나가고 있고 앞으로는 트로트뿐만 아니라 K팝, 힙합, 랩 같은 다른 장르도 도전해보고 싶다. 다양하게 할 수 있는 게 매력이지 않나 싶다"고 했다.

정동원은 이날 더블 타이틀곡 무대를 비롯해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가수의 꿈을 이룬 정동원의 이야기를 담은 수록곡 '할아버지 색소폰'까지 무려 세 곡의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정동원이 직접 색소폰 연주를 맡기도 했다.

정동원 / 사진=방규현 기자


여기에 TOP 6는 정동원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며 애정을 드러냈다. 정동원은 "진짜 가족처럼 진심으로 옆에서 챙겨준다. 신곡이 나오거나 축하 받을 일일 있을 때 한번도 축하를 안 해준 적이 없다. 이번에도 쇼케이스 축하해준다고 말해주니까 위로도 되고 힘도 된다. 더 파이팅 넘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TOP 6와 활동하면서 배운 것에 대해 그는 "1년 반을 하면서 형, 삼촌들이 하는 것들을 쏙쏙 가져온 것 같다. 배운 것들을 습득해서 혼자 활동할 때도 배운 것들을 많이 쓰고 있다. 배운 것들이 많다. 민호 삼촌한테 식사 예절, 영웅이 형한테 발성법을 배웠다. 그런 것들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활동 목표도 전했다. 정동원은 "TOP 6의 막내였는데 홀로 활동을 하면서도 가수 정동원으로 거듭나고 싶다. 음악방송 1위를 해서 트로피를 받아보는 게 제 소원이다. 1등 해서 무대 위에서 감사한 분들께 사랑한다고 얘기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정동원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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