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유체이탈자'가 개봉 전부터 화제다.
24일 개봉하는 영화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이다. '범죄도시' 제작진과 윤계상의 재회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한 K-콘텐츠 전문 투자 플랫폼에서 오픈된 '유체이탈자' 투자 프로젝트는 모집 1시간 만에 1억 원을 돌파했다. 일찍이 사전 등록자 수 1000명을 돌파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유체이탈자'는 오픈 첫날 투자 목표액 2억 원을 달성했다. 이에 투자 목표액이 2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증액되기도 했다.
이 투자 플랫폼에 따르면 '유체이탈자'는 앞서 진행된 '기적', '싱크홀' 등의 작품들을 제치고 영화 투자 프로젝트 사상 최고 모집액을 기록(2021년 모집 시작한 프로젝트 기준)했다. 투자자 수도 200명을 돌파하며 영화 프로젝트 기준 최다 참여 투자자 수를 기록(2021년 11월 16일 기준)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상당수가 2030세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MZ 세대까지 사로잡은 만큼 '유체이탈자'가 이어갈 K-콘텐츠의 열기에 귀추가 주목된다는 반응이다.
'유체이탈자'는 개봉 전부터 다양한 시사회와 프로모션 이벤트를 마련했다. 자신만만 전국 시사회를 통해 관객들과 미리 만나고 있는 것. 이번 시사회는 예비 관객들의 열띤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전국에서 개최되며 각 1천 석 규모로 진행된다.
여기에 지난 16일에는 특별 GV도 개최됐다. 제작자 장원석 대표의 사회로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 '유체이탈자' 윤재근 감독과 박용우, 임지연이 참석했다. 특별 GV에서는 '유체이탈자'의 다양한 비하인드부터 캐릭터, 액션 등 영화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물론, 관객들의 질문에 감독과 배우들이 직접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다양한 브랜드의 전폭 지원 속에 혜택을 갖춘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한 온라인 쇼핑몰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시태그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대상으로 '유체이탈자' CGV 예매권을 비롯한 총 1억 원 상당의 통 큰 추첨 이벤트를 개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여기에 게임 관련 소식을 전하는 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18일까지 이벤트 안내 페이지를 통해 '유체이탈자'에 대한 기대평을 남기는 이용객들에게 추첨을 통한 영화 예매권 제공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외에도 22일 하루 동안 한 모바일 쇼핑몰에서 2만5000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유체이탈자' 예매권을 100% 증정하는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유체이탈자'는 할리우드에서도 리메이크된다. 수많은 할리우드 흥행작을 탄생시켰던 메인 프로듀서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가 영화 '유체이탈자'의 리메이크를 제작을 맡았다.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는 영화를 보고 "'유체이탈자'는 최근 몇 년간 접했던 작품 중 가장 혁신적이고 예기치 못한 놀라운 액션이 가미된 독특하고 흥미진진한 작품이다. 이러한 독창적인 작품의 할리우드 리메이크를 제작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흥분되고 기쁘다"는 감상을 남겼다.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유체이탈자'는 24일 개봉된다. 국내 관객들의 호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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