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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 제물로 개막 7연패 탈출
작성 : 2021년 11월 16일(화) 21:54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IBK기업은행이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개막 7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IBK기업은행은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25-27 19-25 25-14 15-9)로 승리했다.

7연패 늪에서 벗어난 IBK기업은행은 1승7패(승점 2)를 기록하며 도약의 신호탄을 쐈다.

1라운드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창단 첫 승을 거뒀던 페퍼저축은행은 내친김에 홈 첫 승을 노렸지만 패배의 쓴맛을 봤다. 1승7패(승점 4)로 6위.

IBK기업은행의 간판스타 김희진은 17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수지와 김주향은 각각 15점, 표승주는 13점, 라셈은 11점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에서는 엘리자벳이 41점, 이한비가 12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중반까지 18-18로 팽팽히 맞섰지만, 김희진의 공격 득점과 상대 범실, 김수지의 블로킹, 표승주의 서브에이스로 연속 4득점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에도 김주향의 블로킹과 김희진의 연속 득점을 보태며 1세트를 25-21로 가져갔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엘리자벳이 활약한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27-25로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3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며 25-19로 승리, IBK기업은행을 궁지로 몰았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4세트 초반 김희진의 블로킹과 김주향의 서브 득점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김수지의 블로킹과 표승주의 서브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벌리며 4세트 승기를 잡았다. 4세트를 25-14로 마무리 지은 IBK기업은행은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IBK기업은행이었다. IBK기업은행은 5세트에서 상대의 연이은 범실과 표승주의 득점으로 달아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후 12-9에서 최수빈과 라셈의 오픈 공격, 김수지의 서브 득점으로 15-9를 만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OK금융그룹이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2(22-25 25-22 25-20 24-26 15-12)로 격파했다.

OK금융그룹의 레오는 양 팀 최다인 36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조재성도 19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삼성화재에서는 러셀이 29점, 황경민이 14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이날 승리로 5승3패(승점 14)를 기록한 OK금융그룹은 2위로 도약했다. 삼성화재는 4승4패(승점 10)로 5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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