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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렌 맹활약' KT, 현대모비스 격파…선두 SK 추격
작성 : 2021년 11월 16일(화) 20:54

라렌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수원 KT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완파했다.

KT는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5-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10승5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1위 서울 SK(10승4패)와의 승차도 0.5경기로 줄였다.

반면 2연승이 끊긴 현대모비스는 7승9패로 7위에 머물렀다.

캐디 라렌은 18득점 12리바운드, 양홍석은 16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마이크 마이어스는 9득점 10리바운드, 허훈은 7득점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이우석이 16득점, 얼 클락이 14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T는 1쿼터부터 하윤기와 라렌, 양홍석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무난한 출발을 했다. 여기에 정성우의 외곽포가 터지고, 마이어스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조금씩 점수 차이를 벌렸다. 1쿼터는 KT가 22-14로 앞선 채 끝났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초반 신민석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KT는 라렌과 양홍석의 연속 3점슛으로 응수하며 다시 차이를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의 연속 득점, 서명진, 클락의 외곽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KT는 양홍석과 라렌이 계속해서 득점하며 리드를 지켰다. 전반은 KT가 48-37로 리드한 채 마무리됐다.

3쿼터 들어서도 현대모비스가 추격하면 KT가 도망가는 양상의 경기가 이어졌다. KT는 쿼터 내내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지키며 현대모비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궁지에 몰린 현대모비스는 4쿼터 들어 이우석을 중심으로 마지막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KT는 큰 점수 차의 리드를 바탕으로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고, 종료 1분15초를 남기고 마이어스가 덩크슛을 꽂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KT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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