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진영 기자]'피겨여왕' 김연아(24)가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김연아는 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위원장에게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 받았다.

김연아는 앞으로 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진행되는 국내·외 주요 행사 및 온라인 홍보, 광고 등의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김연아는 2009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때도 홍보대사로 활약했고 2011년 남아공 더반에서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했다.

현재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으로 평창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위원장은 "김연아 선수를 여섯 번째 홍보대사로 임명한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2011년 남아공 더반에서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프레젠테이션 당시 김연아 선수의 차분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기억한다"고 당시 모습을 회상했다.

김연아가 "동계 스포츠인으로서, 더 나아가 한국인으로서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3년 전 올림픽 유치를 위해 활동했던 일들이 마치 어제 일과 같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이어 "평창올림픽 개최가 발표되던 그 순간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다. 그때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다. 앞으로도 함께 평창올림픽에 힘을 보탤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는 미국프로야구에서 뛰는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발레리나 강수진, 작가 이외수, 권병하 전 세계한인무역협회장, 세종 솔로이스츠 등이 있다.


강진영 기자 kangjin02@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qkdrbgu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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