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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女호스트 이효리→에드 시런, '2021 MAMA'의 도전 [종합]
작성 : 2021년 11월 16일(화) 10:14

2021 MAMA / 사진=CJ ENM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2021 MAMA'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2021 MAMA(Mnet ASIAN MUSIC AWARDS)'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16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현수 CJ ENM 음악콘텐츠본부 본부장, 김동현 CJ ENM 컨벤션사업국 국장, Mnet 박찬욱 CP가 참석했다.

이날 김현수 본부장은 앞으로 'MAMA'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아시아 거점 및 인접 지역 개최 이후 미국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전세계 음악팬들과 함께 하는 영향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상식으로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K팝을 중심으로 영화, 드라마, K-라이프스타일 등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분야의 라인업을 섭외해 글로벌 1524 세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한국의 문화 트렌드를 선도해나가겠다"고 했다.

또 그는 "쇼 퀄리티 역시 압도적인 퀄리티를 선보일 수 있도록 콘셉트 스토리텔링에 기반한 차별화된 연출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MAMA'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글로벌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2021 MAMA'에는 에드 시런이 출연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그는 "높아진 K팝 위상을 반영하는 글로벌 데이터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 글로벌 대표 음악 사업자인 애플뮤직의 데이터를 심사 데이터로 도입했다. 이후에도 주요한 글로벌 지표들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시상 기준에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며 "심사위원도 글로벌 업계 전문가를 초빙해 글로벌 성과를 평가할 것이다. 기존에 진행하는 시청자 참관을 넘어 외부 기관을 통해서 심사 데이터 집계 및 투표 과정 시스템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찬욱 CP는 이번 'MAMA'가 추구하는 가치 세 가지를 언급했다. 먼저 그는 "다름의 가치"라며 "전세계 다양한 곳에서 K팝이 사랑 받는 중이다. K팝이라는 단어조차 없던 과거에 비하면 현재는 다양한 곳에서 저희 음악을 인정하고 사랑해주고 있다. 세계에서 K팝은 다른 피부색, 다른 음악장르지만 다름을 인정받아 사랑받고 있다. 그게 음악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다르지만 인정받고 사랑할 수 있는 가치가 음악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계없는 도전"이라면서 "'MAMA'는 계속 도전하고 있다. 최초로 해외에서 개최하고 아시아 세개 지역에서 동시 개최하는 등 한계없는 도전을 계속해오고 있다. 올해도 저희는 한계없는 도전을 계속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 번째로 "편견을 깨는 새로움"을 언급하며 "Mnet은 언제나 편견을 깨는 새로움으로 노력해왔다. 10년 전 힙합이라는 마이너 장르를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 '고등래퍼'로 이끌어왔고, '댄싱9' '힛 더 스테이지' '썸바디' '스트릿 우먼 파이터'까지 Mnet이 편견을 깨며 새로움을 해왔듯 'MAMA'도 새로움을 계속 해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MAMA'는 대면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박찬욱 CP는 '메이크 썸 노이즈'란 캐치프레이즈를 언급하며 "올해 가장 큰 변화는 가수와 관객이 만날 수 있는 대면 형식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가수와 관객이 만나는 게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 방역수칙에 맞게 안전하게 진행할 거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기획 공연도 일부 공개됐다. 4세대 대표 아이돌 멤버들의 콜라보 무대, 워너원, '스트릿 우먼 파이터' 8팀 전 크루 무대, 에드 시런 무대가 준비됐다고.

박찬욱 CP는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도 언급했다. 그는 "작년 BTS 무대 '라이프 고즈 온'이 기억에 남는다. 무대를 하기 전에 슈가 씨가 어깨 수술을 하는 상황이라 완전체에 무대에 설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저희가 볼류매트릭이라는 기술을 썼다. 이 기술은 100여대의 카메라로 3D로 인물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실제 걷는 거리만큼 걷기도 하고 멤버들이 없어도 있는 것처럼 바라도 보고 팬들을 위해서 손을 흔드는 등 정교하게 시간과 동선을 맞춰야 하는 부분이었는데 그 부분을 너무 잘해주셔서 해외팬들한테 완전체 BTS 모습을 보일 수 있어서 반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박찬욱 CP는 최초 여성 호스트 이효리 섭외 과정도 밝혔다. 그는 "최초로 여성을 섭외하려고 많은 준비를 했다. 이효리 씨는 20년 동안 K팝에 몸담으면서 K팝의 과거, 현재, 미래라고 생각한다. 우리 콘셉트랑 잘 맞는 분이라 섭외하려고 노력했다. 제주도에 살고 계셔서 매니저님이 제주도 가기 전날 출연 제안서를 보내주셨고 제주도 가서 잘 말씀해주셨다. 또 흔쾌히 이효리 씨께서 응답을 해줘서 오시게 됐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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