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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감독 데뷔작 '헌트', 크랭크업…정우성과 22년만 스크린 조우
작성 : 2021년 11월 15일(월) 15:05

헌트 /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헌트'가 크랭크업됐다.

배우 이정재, 정우성이 22년 만에 함께 출연한 작품이자 이정재의 첫 연출작 '헌트' 13일 모든 촬영을 마쳤다.

'헌트'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가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쫓으며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배우이자 전 세계 뜨거운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거듭난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는 '태양은 없다' 이후 22년 만에 한 작품에서 조우한 이정재, 정우성의 출연으로 특별한 기대를 모은다. 이정재는 13년 경력의 빠른 촉과 남다른 정보력을 지닌 안기부 1팀 차장 박평호 역을 맡아 치밀하고 냉철한 캐릭터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증인', '강철비', '더 킹', '신의 한 수' 등 폭넓은 장르와 캐릭터로 관객을 사로잡은 정우성이 넘치는 열정과 과감한 판단력의 안기부 2팀 차장이자 박평호와 경쟁 구도에 있는 김정도 역을 통해 의심과 경계를 오가는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이다.

안기부 1팀 요원으로 박평호를 보좌하는 방주경 역은 '백두산',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더 테러 라이브' 등을 통해 프로페셔널한 캐릭터를 탁월한 연기로 소화해 온 전혜진이 맡았으며, 김정도의 지시를 따르는 안기부 2팀 요원 장철성 역은 '범죄도시', '남한산성' 등에 이어 최근 '오징어 게임'에서 강렬한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 허성태가 맡아 신뢰를 높인다. 그리고 최근 '스위트홈', '보건교사 안은영' 등으로 주목받은 신예 고윤정이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는 학생 조유정 역으로 첫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다.

6개월 여간 100회차에 달하는 대장정을 주연 배우이자 감독으로 이끌어온 이정재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장면을 만들까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며 큰 도움을 준 모든 스태프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연출과 연기 둘 다 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많은 준비와 고민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며 배려해 주신 동료, 선후배 배우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헌트'를 궁금해하고 기다리는 관객분들에게 멋진 영화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특별한 감회를 전했다.

정우성은 "100여 회차의 촬영이었지만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태양은 없다' 이후 한 작품에 함께 출연한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큰 작품이다. 많은 배우, 스태프들이 굉장한 열기로 달려왔던 현장이었다. 앞으로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갖고 기다려주시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혜진은 "굉장히 지칠 수 있는 컨디션임에도 끝까지 한 컷 한 컷 신경 쓰는 이정재 감독님의 모습이 대단했다. 특히 박평호를 옆에서 보좌하는 주경 역이었기에 그 모습이 더 가깝게 다가왔다. 너무 좋은 분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허성태는 "한쪽에 정우성 선배님, 다른 한쪽에 이정재 감독님과 함께 앉아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꿈만 같았고, 두 분께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이런 시간이 다시 올까 싶을 정도로 절대 잊지 못할 것 같고, 의미 있는 작품인 만큼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주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윤정은 "첫 영화 작품이기에 큰 기대만큼 긴장도 많이 했던 현장이었지만, 이정재 감독님 그리고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 모든 스태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잊지 못한 현장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작품과 현장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한 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숨 막히는 전개, 의심과 경계를 오가며 역동하는 첩보전으로 몰입도를 높일 '헌트'는 후반 작업을 거쳐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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