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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성희롱 논란' 샘 오취리, SNS 재개…복귀 여부 관심 [ST이슈]
작성 : 2021년 11월 15일(월) 10:34

샘 오취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인종차별, 성희롱 논란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SNS 활동을 재개했다. 이에 그의 활동 복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샘 오취리는 지난해 8월 인종차별을 비롯한 각종 논란에 휘말리며 물의를 빚었다.

논란의 시발점은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의 '관짝소년단' 졸업사진 패러디였다. 이에 대해 샘 오취리는 흑인 비하라며 학생들을 저격했다.

이 과정에서 K팝 비하인드 및 가십을 뜻하는 'Teakpop' 해시태그와 한국의 교육을 지적하는 글을 게재했다. 게다가 샘 오취리가 과거 예능에서 동양인 비하 손동작을 한 것이 재조명되며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샘 오취리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으나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가 과거, 한 여배우를 대상으로 성희롱 표현을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실제 샘 오취리는 해당 여배우 관련 게시물에 '흑인에게 한 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는 댓글을 남긴 바 있다.

해당 여파로 샘 오취리는 출연 중이던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대한외국인'에서 하차했다. 또한 SNS 활동도 중단하며 자숙 시간을 가지는 듯했다.

그러나 논란 8개월 만에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복귀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샘 오취리는 지난 4월 유튜브 채널 '5723 오취리삶'을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6월에는 외교부 산하의 국가기관인 한·아프리카 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샘 오취리는 2년간 해당 기관의 홍보대사로서 활동하게 됐다.

11월에는 SNS까지 재개했다. 샘 오취리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가을"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화보 촬영에 임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8일에는 "평온"이라는 단어와 가을 풍경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지난 12일에는 새로운 출발을 암시하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It's a new dawn It's a new day It's a new life for me. And I'm feeling good(새로운 새벽이에요. 새로운 날이에요. 제게는 새로운 삶이에요. 그리고 난 기분이 좋아요)"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샘 오취리의 모습이 담겼다.

오늘(15일)은 경복궁에서 한복을 입고 있는 한 커플의 모습이 포착된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이 사진만큼 아름다운 일주일 보내시길 바란다"는 문장도 덧붙였다. 다만 네 게시물 모두 댓글 기능이 차단된 상태다.

이처럼 샘 오취리는 SNS을 통해 대중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으나 댓글을 차단하며 논란을 의식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각종 논란으로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던 샘 오취리가 떳떳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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