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직행했다.

스페인은 15일(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예선 B조 8차전에서 스웨덴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6승1무1패(승점 19)를 기록한 스페인은 스웨덴(5승3패, 승점 15)을 따돌리고 조 1위를 차지하며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반면 조 2위에 머문 스웨덴은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는 상황이 됐다.

스페인은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며 스웨덴의 빈틈을 노렸다. 무승부만 거둬도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되는 상황이었지만, 스페인은 계속해서 스웨덴의 골문을 공략했다.

스페인의 노력은 후반 41분 결실을 맺었다. 다니 올모의 중거리슛이 스웨덴 로빈 올센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알바로 모라타가 재차 슈팅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스페인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A조의 포르투갈은 세르비아에 역전패하며 플레이오프로 밀려났다.

포르투갈은 같은 날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즈에서 열린 A조 8차전에서 세르비아에 1-2로 졌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베르나르두 실바 등 주축 선수들을 총출동시켰고, 경기 시작 2분 만에 헤나투 산체스의 선제골이 터지며 쉽게 승리를 가져오는 듯 했다.

하지만 세르비아는 전반 33분 두산 타디치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후반 45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역전골까지 보태며 승부를 뒤집었다.

승리를 차지한 세르비아는 6승2무(승점 20)를 기록하며 조 1위로 카타르행을 확정지었다. 반면 포르투갈은 5승2무1패(승점 17)로 조 2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로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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