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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훈 21점' 현대모비스, DB에 92-86 승리…7위 도약
작성 : 2021년 11월 14일(일) 19:21

함지훈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원주 DB를 제압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현대모비스는 1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DB와 홈경기에서 92-86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7승8패로 단독 7위로 올라섰다. 반면 DB는 6승8패로 8위로 떨어졌다.

현대모비스의 함지훈과 얼 클락은 각각 2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6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명진과 김동준, 신민석은 각각 15점 12어시스트, 15점 4어시스트 4스틸, 13점 4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치며 힘을 보탰다.

DB의 레나드 프리먼과 허웅은 각각 24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18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DB였다. 경기 초반부터 빠른 트랜지션 공격을 통해 현대모비스를 몰아붙였다. 이어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며 2쿼터까지 현대모비스에 44-41로 앞섰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저력은 매서웠다. 3쿼터 초반 클락과 신민석의 득점포를 통해 46-44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신민석의 연속 5득점으로 격차를 벌려 나갔다.

기세를 탄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 함지훈과 김동준의 득점포를 통해 72-62, 10점 차로 도망갔다.

DB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철욱과 허웅의 득점포를 앞세워 4쿼터 2분 19초를 남기고 82-83으로 거리를 좁혔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것은 현대모비스였다. 함지훈의 골밑 득점과 서명진의 3점포로 달아난 현대모비스는 4쿼터 종료 44.2초를 남기고 함지훈이 골밑 득점을 터뜨려 90-82로 격차를 벌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현대모비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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