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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복귀' KT, LG 제압하고 단독 2위…KCC는 2연패 탈출
작성 : 2021년 11월 14일(일) 17:14

허훈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수원 KT가 복귀한 허훈을 앞세워 창원 LG를 꺾었다.

KT는 1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89-80으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9승5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반면 LG는 3승1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허훈은 2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홍석은 19점 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LG는 정희재(24점 6리바운드)와 아셈 마레이(23점 11리바운드)가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은 경기 초반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결국 1쿼터는 LG가 18-17, 1점 차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균형을 무너뜨린 것은 KT였다. 2쿼터 투입된 허훈은 속공 득점과 3점슛으로 팀에게 리드를 선물했다. 기세를 탄 허훈은 2쿼터에만 13점을 뽑아냈고 KT는 47-31까지 도망갔다. 이후 LG에 추격을 당했지만 KT는 2쿼터를 49-41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일격을 당한 LG는 3쿼터 들어 마레이의 골밑 득점과 정희재의 외곽포를 통해 추격전에 나섰다. 이어 수비 집중력을 높이며 3쿼터를 64-68로 거리를 좁힌 채 끝냈다.

그러나 KT의 저력은 매서웠다. 4쿼터 허훈과 김동욱의 3점포, 라렌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어 4쿼터 막판 라렌의 바스켓카운트를 통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KT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같은 시각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의 경기는 KCC가 71-64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패에서 탈출한 KCC는 7승7패로 5할 승률에 회복하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공동 5위를 마크했다. 반면 삼성은 5승9패로 9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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