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KBL 프리뷰]'3연패' KCC vs '5연패' 전자랜드
작성 : 2014년 11월 04일(화) 09:09

전주 KCC의 하승진 /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연패에 빠져 있는 두 팀이 서로를 제물로 삼아 탈출을 노린다.

전주 KCC와 인천 전자랜드가 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2014~2015 KCC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상황이 여의치 않다. KCC는 3연패, 전자랜드는 5연패에 빠져 있다. 두 팀 모두 1라운드 초반 상승세를 탔다가 후반 들어 완전히 무너졌다.

각각 중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두 팀에게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전자랜드가 KCC에 88-84로 신승을 거뒀다.

KCC는 잇따라 상승세인 팀을 만나며 연패에 빠졌다. 지난 달 27일 고양 오리온스, 29일 서울 SK, 이번 달 2일 서울 삼성을 만났다. 모두 연승행진을 달리고 있던 팀이었다.

오리온스전에서 강한 공격에 밀려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던 KCC는 SK, 삼성전에서는 잘 쫓아갔지만 막판 아쉬움을 드러내며 승리로 매듭짓지 못했다.

하승진의 꾸준한 활약이 필요하다. 하승진은 지난 오리온스전에서는 6득점 7리바운드로 부진했다. 이후 SK전에서는 18득점 10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그러나 삼성전에서는 1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으나 3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하승진 외에 골밑을 점령하는 선수가 없는 KCC로서는 하승진의 활약이 절실하다.

여기에 코트를 지휘하는 김태술과 최근에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타일러 윌커슨의 활약까지 겹치면 좋은 결과를 이뤄낼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외국인선수 디숀 심슨은 지난 전자랜드전에서 28득점 13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맹활약을 펼쳐 기대를 키우고 있다.

다만 경기당 12.6개에 이르는 턴오버 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전자랜드는 정영삼의 홀로 분전이 아쉽다. 개막 후 두 경기에서 29, 26득점으로 펄펄날았던 정영삼은 여전히 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는 25점을 올렸던 정영삼은 지난 울산 모비스전에서 18분 25초를 소화하며 11득점을 넣는 활약을 펼쳤다.

주포인 리카르도 포웰도 평균 16.1점을 넣으며 활약하고 있지만 리바운드에서 밀린다. 오히려 테렌스 레더가 리바운드 개수에서는 앞선다.

전자랜드는 경기 당 33.1개 리바운드로 올 시즌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제공권이 확보되지 않으면 경기에서 이기기 쉽지 않다. 국내 외국인 통틀어 리바운드 10위내에 전자랜드 선수가 없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지난 모비스전을 마치고 "골밑에서 경기가 되지 않았다. 선수들이 더 느끼고 노력해야 한다"며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