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가 원주 DB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DB와의 원정경기에서 77-67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SK는 9승4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DB는 6승7패로 공동 6위에 머물렀다.

자밀 워니는 25득점 1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최준용은 18득점 6리바운드, 김선형은 10득점을 보탰다.

DB에서는 레나드 프리먼이 17득점 13리바운드, 허웅이 1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SK는 전반전까지 35-39로 끌려가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워니과 김선형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기세를 탄 SK는 4쿼터 초반 양우섭의 3점슛 2방으로 점수 차이를 더 벌리며 77-67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KGC인삼공사는 고양 오리온을 96-84로 제압했다.

4연승을 달린 KGC인삼공사는 8승5패를 기록하며 오리온, 수원 KT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오마리 스펠맨은 30득점 9리바운드, 변준형은 18득점 11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전주 KCC를 79-70으로 격파했다.

한국가스공사는 7승7패, KCC는 6승7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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