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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페퍼저축은행에 3-0 완승…개막 8연승
작성 : 2021년 11월 13일(토) 17:37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을 완파하고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1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7 25-18) 완승을 거뒀다.

개막 8연승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8승(승점 23)으로 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연승 도전에 실패한 페퍼저축은행은 1승6패(승점 4)로 6위에 머물렀다.

이날 현대건설은 주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야스민과 양효진이 각각 13점을 기록했고, 이다현은 10점, 고예림은 7점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에서는 엘리자벳이 14점, 박경현이 8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 12-12로 팽팽히 맞섰지만, 상대 범실과 야스민의 오픈 공격,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연속 3득점하며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상대 범실을 틈타 조금씩 달아난 현대건설은 1세트를 25-18로 쉽게 가져갔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현대건설은 세트 초반 6-10으로 끌려가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양효진과 야스민의 연속 블로킹, 황민경의 서브에이스로 11-11 균형을 맞췄다. 이후에도 양효진과 고예림, 이다현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현대건설은 2세트를 25-17로 마무리 지었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3세트 초반 야스민의 연속 서브에이스와 고예림의 서브 득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뒤, 야스민의 후위공격까지 보태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세트 내내 크게 앞서 나간 현대건설은 3세트를 25-18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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