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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트리플크라운'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격파
작성 : 2021년 11월 13일(토) 16:14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을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화재는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5-19 23-25 25-13)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삼성화재는 4승3패(승점 10)를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현대캐피탈은 4승4패(승점 12)로 2위를 유지했다.

러셀은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 9점, 서브에이스 5점, 블로킹 3점)을 달성하는 등 30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정성규는 16점(서브에이스 6점), 황경민은 11점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에서는 허수봉이 15점, 김선호가 11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선수 히메네즈가 2세트 도중 부상으로 교체된 것도 아쉬웠다.

삼성화재는 1세트 초반 7-10으로 끌려가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정성규와 러셀, 황경민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현대캐피탈의 범실까지 겹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삼성화재는 19-17에서 러셀의 연속 3득점에 힘입어 1세트를 25-18로 가져갔다.

삼성화재의 상승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세트 초반부터 정성규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점수 차이를 벌리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은 2세트 중반부터 추격에 나섰지만, 히메네즈가 부상으로 교체되며 기세가 꺾였다. 2세트도 삼성화재가 25-19로 따냈다.

궁지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3세트 들어 국내 선수들을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다. 최민호와 허수봉, 김선호가 분전하며 조금씩 차이를 벌렸다. 삼성화재의 추격을 따돌린 현대캐피탈은 3세트를 25-23으로 따내며 승부를 4세트로 끌고 갔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의 반격은 여기까지였다. 삼성화재는 홍민기의 블로킹과 정성규의 서브에이스, 러셀의 공격 득점으로 14-4까지 달아났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삼성화재는 세트 후반 러셀의 연속 서브에이스까지 보태며 4세트를 25-13으로 마무리 지었다. 경기는 삼성화재의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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