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민선이 제3회 여자아마추어아시아태평양(WAAP) 3라운드에서 9위를 유지했다.
김민선은 12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골프클럽(파72/649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게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김민선은 전날 공동 9위에서 단독 9위로 올라섰다. 사흘 연속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나타크릿타 웡탁비락(태국, 15언더파 201타)과는 7타 차다.
김민선은 1번 홀과 3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4번 홀과 6번 홀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8번 홀과 10번 홀 징검다리 버디, 14번 홀과 15번 홀 연속 버디로 다시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김민선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에 그치며 이날 3타를 줄인 것에 만족해야 했다.
김민선은 "버디가 많았지만 보기도 많았다. 자잘한 실수가 나왔다"며 3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일은) 실수가 나오더라도 과감하게 공략하고 싶다. 현재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라운드까지 공동 5위에 자리했던 황유민은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0위에 머물렀다. 방신실과 이지현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현은 3라운드에서 5타를 잃어,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27위로 내려앉았다. 김혜승은 6오버파 222타로 4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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