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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 실버슬러거 수상
작성 : 2021년 11월 12일(금) 11:06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 실버 슬러거 수상자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12일(한국시각) 양대 리그 각 포지션별 실버슬러거 수상자를 발표했다.

실버슬러거는 각 포지션에서 가장 뛰어난 타격 실력을 발휘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골드글러브가 수비 실력으로만 수상자를 선정하는 것처럼, 실버슬러거는 타격만을 평가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수상자는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은 오타니다. 오타니는 올해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6도루 OPS 0.965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투수를 겸업하며 이룬 성적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오타니는 오는 19일 발표 예정인 아메리칸리그 MVP의 유력 수상 후보로도 꼽히고 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오타니 외에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1루수), 마커스 시미언(토론토 블루제이스, 2루수), 잰더 보가츠(보스턴 레드삭스, 유격수), 라파엘 디버스(보스턴 레드삭스, 3루수),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 포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 오리올스, 이상 외야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루수), 오지 알비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루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오스틴 라일리(애틀랜타 브레이브스, 3루수),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포수),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닉 카스테야노스(신시내티 레즈, 이상 외야수),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투수)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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