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황유민과 이정현이 제3회 여자아마추어아시아태평양(WAAP) 둘째날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황유민은 11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골프클럽(파72/6499야드)에서 열린 제3회 WAAP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 연속 3타를 줄인 황유민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
전날 2타를 줄였던 이정현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역시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나란히 공동 5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이틀 연속 선두를 갈리고 있는 나타크릿타 웡탁비락(태국, 10언더파 134타)과는 4타 차다.
황유민은 "처음에 잘 풀려서 좋게 가나 싶었는데 후반에 보기가 나왔다. 아쉬운 하루"라고 2라운드를 돌아봤다. 이어 "초반에 버디가 많이 나와서 마음이 앞섰다. 이제는 차분하게 하려고 한다. 18홀은 기니까 차분함이 필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역전 우승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황유민은 "외국 선수들이 잘 친다. 배울 것이 많다"면서 "최대한 선두를 따라갈 것이다. 뒤를 바라보지 않고 앞만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정현은 "1라운드에서 보기 5개가 나와 아쉬웠다. 2라운드에서는 버디가 나오지 않더라도 보기를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대로 됐다. 만족스럽다"고 2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직 이틀이 남았다. 열심히 쳐서 (선두를) 따라잡겠다. 가능할 것 같다"며 각오를 전했다.
한편 김민선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방신실과 이지현은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0위, 김혜승은 2오버파 146타로 공동 44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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