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첫날 단독 2위에 자리했다.
김세영은 1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5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김세영은 선두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8언더파 62타)에 2타 뒤진 단독 2위에 위치했다.
김세영은 지난해 첫 개최된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지난 2015년 LPGA 투어 데뷔 후 매년 우승을 수확했던 김세영은 올해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2개 대회 만이 남은 가운데, 김세영은 타이틀 방어와 7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1번 홀부터 3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7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이후 한동안 파 행진을 이어가던 김세영은 14번 홀에서 이글을 보태며 6언더파 64타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매과이어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으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고진영과 함께 세계랭킹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넬리 코르다는 대니얼 강, 렉시 톰슨(이상 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과 함께 5언더파 65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언더파 67타로 공동 14위에 랭크됐다.
고진영은 2언더파 68타를 기록, 이정은6, 김아림 등과 공동 2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