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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38점' 우리카드, KB손해보험과 풀세트 접전 끝 승리
작성 : 2021년 11월 11일(목) 21:55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우리카드가 풀세트 접전 끝에 KB손해보험을 꺾었다.

우리카드는 1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펼쳐진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26-28, 17-25, 25-22, 15-13)로 이겼다.

이로써 2연패를 끊은 우리카드는 승점 7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대한항공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의 알렉스는 38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나경복은 15점을 쏟아내며 힘을 보탰다. 반면 KB손해보험의 케이타는 46점으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는 것은 우리카드였다. 1세트 16-17에서 알렉스의 오픈으로 동점을 만든 우리카드는 알렉스의 3연속 서브 에이스를 통해 20-17로 달아났다. 이후 24-21에서 나경복의 오픈 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일격을 당한 KB손해보험은 2세트 접전 끝에 펼쳐진 26-26 상황에서 케이타의 백어택으로 세트포인트를 획득했다. 이후 김정호의 오픈 득점을 통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KB손해보험은 3세트 15-13에서 케이타의 백어택과 김홍정의 블로킹, 상대 범실을 묶어 18-13으로 도망갔다. 이후 점수 차를 지킨 KB손해보험은 24-17에서 케이타의 백어택을 통해 세트스코어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 20-19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네트터치, 알렉스의 백어택으로 23-19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 24-22에서 알렉스의 백어택 득점을 통해 승부를 5세트로 몰고갔다.

흐름을 잡은 우리카드는 5세트 접전 끝 펼쳐진 13-13에서 상대 케이타의 서브 범실을 통해 게임포인트를 따냈다. 이후 알렉스가 백어택 공격을 작렬해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결국 경기는 우리카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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