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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힉스 결승 자유투' 삼성, SK 누르고 S더비 승전고…4연패 탈출
작성 : 2021년 11월 11일(목) 21:30

아이재아 힉스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서울 삼성이 아이재아 힉스의 결승 자유투를 통해 S더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삼성은 11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75-74로 이겼다.

이로써 4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5승8패를 마크하며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8위를 마크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SK는 8승4패로 고양 오리온과 함께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삼성의 외국인 선수 힉스는 22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시래는 4점 11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반면 SK의 자밀 워니와 허일영은 각각 27점 13리바운드, 16점을 뽑아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결국 2쿼터까지 삼성이 42-4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근소한 우위를 점한 삼성은 3쿼터 수비 집중력을 높이며 점수 차를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이동엽의 자유투 3점과 이원석, 전형준도 득점에 가세하며 3쿼터를 62-58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SK는 4쿼터 들어 워니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삼성과의 격차를 없앴다. 이어 4쿼터 종료 1분 24초를 남기고 최준용의 득점으로 72-71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삼성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종료 28초 전, 힉스의 포스트업 득점을 통해 73-72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SK는 4쿼터 종료 9초 전, 허일영의 뱅크슛으로 재역전했다.

해결사는 힉스였다. 마지막 슛동작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낸 힉스는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팀에게 75-74 리드를 안겼다.

궁지에 몰린 SK는 최준용이 먼 거리에서 3점슛을 시도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삼성의 짜릿한 1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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