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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골·손흥민 환상 돌파' 한국, UAE에 1-0 리드(전반종료)
작성 : 2021년 11월 11일(목) 20:48

황희찬과 손흥민 / 사진=방규현 기자

[고양=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를 압도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 UAE와의 홈경기에서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의 일방적인 공세가 펼쳐졌다. 전반 6분 황인범의 뒷공간 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슈팅이 옆그물을 흔들었다. 비록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UAE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장면이었다.

이후에도 한국의 공격은 계속 됐다. 전반 7분 이재성의 헤더슛이 옆그물을 향했다. 9분에는 황인범의 중거리슛이 골대를 벗어났다. 황의조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조규성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반 12분 헤더슛으로 유효슈팅을 만들더니, 1분 뒤에는 과감한 중거리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반면 UAE는 한국의 강력한 전방압박에 어려움을 겪었다. 공을 소유하면, 곧바로 한국 선수들이 달려들어 공격을 차단했다. 힘겹게 공을 전방에 투입하더라도 김민재가 공을 뺏었다.

잠시 숨을 고른 한국은 다시 공격에 나섰다. 전반 25분 정우영의 프리킥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29분에는 손흥민의 슈팅이 또 다시 옆그물을 흔들었다. 이번에도 오프사이드였지만 간발의 차였다.

한국의 노력은 전반 33분 결실을 맺었다. 황인범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얻어내며 페널티킥 찬스를 만들었다. 키커로 나선 황희찬은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은 자신의 A매치 7호골을 신고했다.

한국의 공세는 골 이후에도 멈추지 않았다. 전반 44분 손흥민이 약 50m 이상을 단독 드리블 돌파한 뒤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공은 골대를 맞췄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에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이번에는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전반전은 한국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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