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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김종민 감독, 역전승으로 생일 자축
작성 : 2014년 11월 03일(월) 21:52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대한항공 선수들이 김종민 감독에게 생일선물로 승리를 전했다.

대한항공은 3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22, 25-23, 33-31)로 승리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김종민 감독은 역전승으로 풍성한 생일선물을 받았다.

생일날 펼쳐진 경기에 역전승을 거뒀지만, 김종민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김종민 감독은 "평가할 게 없다. 잘 된 게 아무것도 없다"라며 오늘 경기 내용에 실망감을 표시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주전 레프트 신영수가 허리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김종민 감독은 곽승석과 정지석이 신영수의 공백을 메워주길 기대했지만, 경기는 생각대로 풀리지 않았고 결국 1세트를 23-25로 내줬다.

김종민 감독은 "곽승석이 공격적으로 하고 정지석이 수비를 전담했는데 정지석이 많이 흔들려 재미를 못봤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가 블로킹이 높은 것도 아니고 올해 들어 서브가 약해졌다. (앞으로) 시합을 하면서 서브에 대해서 강조해야 할 것 같다"라며 앞으로의 보완점을 밝혔다.

김종민 감독은 또 "오늘 시합 이긴 게 천만다행이다. 첫 세트를 보고 0-3으로 지겠다 싶었는데 선수들이 이기겠다는 의지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밖에서 준비하고 있던 공재학이나 이영택이 들어와 자기 몫을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안 그랬으면 힘들지 않았나 싶다"라며 중간에 들어와 활약을 펼쳐준 두 선수를 칭찬했다.

김종민 감독은 마지막으로 전진용에 대해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고쳐야 할 부분이 몇 가지가 있다. 그 부분은 시합을 통해서 본인이 느껴야 알 수 있다. 하다보면 본인 스스러 터득할 때가 있을 것이다. 하드웨어는 우리나라 센터 중 최고다"라며 앞으로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했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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