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세계아마추어골프랭킹(WAGR) 4위이자 아시아 랭킹 1위인 황유민이 제3회 여자아마추어아시아태평양(WAAP) 첫날 공동 5위에 올랐다.
황유민은 10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골프클럽(파72/6499야드)에서 열린 제3회 WAAP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황유민은 선두 나타크릿타 웡탁비락(태국, 6언더파 66타)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했다.
WAAP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이 주관하는 대회로 지난 2018년 첫 개최됐다. 초대 대회에서는 아타야 티티쿨(태국), 2019년 2회 대회에서 야스다 유카(일본)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2년 만에 다시 열리는 WAAP에는 15개국 78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한국에서는 황유민을 비롯해, 방신실(16위), 이정현(29위), 이지현(66위), 김민선(77위), 김혜승(249위) 등 6명의 선수들이 한국 선수 첫 우승에 도전한다.
황유민은 "초반에 버디가 나오지 않아서 답답했지만 자신 있게 플레이하자고 다짐했다. 그러다보니 좋은 성적이 나왔다"면서 "하루 쳤으니, 더 잘 쳐보도록 노력하겠다"고 1라운드 소감을 전했다.
방신실과 이정현은 각각 2언더파 70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방신실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 이정현은 버디 7개와 보기 5개로 각각 2타씩 줄였다.
이정현은 "초반에는 기회가 많아서 버디를 많이 기록했다"면서 "후반에는 실수가 나왔다. 바람 계산과 샷 실수였다. 마지막에 점수를 잃은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지현과 김민선은 각각 이븐파 72타로 공동 27위를 기록했다. 김혜승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6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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