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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베트남과 동행 1년 더…2023년 1월까지 계약 연장
작성 : 2021년 11월 10일(수) 19:54

박항서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과 동행을 이어간다.

박항서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DJ 매니지먼트는 10일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축구협회(VFF)와 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DJ 매니지먼트는 "베트남 축구의 안정적이고 견고한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에서 협상 기간을 거친 뒤, 금일 베트남축구협회와 박항서 감독이 공식적으로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면서 "연장 계약기간은 2022년 2월 1일부터 2034년 1월 31일까지"라고 말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코치, 전남 드래곤즈 감독, 경남FC 감독 등을 역임한 박항서 감독은 2017년 베트남 축구와 연을 맺고 돌풍을 일으켰다.

베트남 U-23 대표팀을 이끌고 2018년 아시아 U-23챔피언십 준우승,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 2019년 동남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달성했고 성인 대표팀에선 2018년 AFF 스즈키컵 우승, 2019년 아시안컵 8강,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 등 베트남 축구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박항서 감독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1년 더 베트남과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다만 지금까지 성인 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지휘봉을 모두 잡았던 것과 달리, 2022년 5월로 예정된 2021 동남아시안(SEA) 게임이 마무리되면 박항서 감독은 성인 대표팀만 지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1일 일본과 최종예선 5차전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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