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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가지 도핑검사 진행" 김종국, '로이더' 의혹 정면돌파 [ST이슈]
작성 : 2021년 11월 09일(화) 17:50

사진=김종국 유튜브 캡처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김종국이 자신을 둘러싼 '로이더(약물 투약)'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391가지 도핑검사를 받는다.

김종국은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2022년 기준 가장 최근까지 업데이트된 불법 약물 단 한 가지도 빼지 않은 WADA 기준 391가지 도핑검사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그는 "시간, 돈 여러 가지 소모가 많을 작업이겠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며 "도움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의혹을 제기한 호르몬 부분을 넘어서 이번 기회에 모든 약물을 검증하겠다.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줄 아는 성숙함을 배울 수 있길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앞서 캐나다 유튜버 그렉 두셋은 지난달 31일 김종국의 몸이 점점 더 좋아진다며 로이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종국은 "그냥 웃어 넘기고 가볍게 영상과 댓글로 재미 정도 드리려고 했는데 이게 뉴스에까지 나오면서 그냥 넘어가기에는 너무너무 재밌는 콘텐츠가 될 것 같아서 초보 유튜버로서 도저히 그냥 넘길 수가 없었다"며 "필요하다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검사를 다 받아볼 작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그렉 듀셋은 "김종국이 스테로이드가 아닌 합법적인 HRT(호르몬 대체 요법)를 사용했을 것"이라고 주장을 이어갔다.

김종국은 재차 해명에 나섰다. 그는 "일반분들이 본인의 건강과 더 나은 행복을 위해서 의사분들의 처방으로 받으시는 건 합법이고 괜찮다. 그렇지만 김종국이란 사람이 그런 걸 하면 큰 잘못이다. 그렇게 27년을 대중가수, 연예인으로 살았고 변변찮은 이 몸으로 제 채널을 오픈하게 된 것도 오로지 성실함과 건강을 기본으로 하는 운동 삶을 나누고 자란 사람을 긴 시간 동안 눈으로 보아 오셨던 증거를 보시면서 희망을 안고 한 분이라도 더 열심히 건강한 삶을 사시는데 도움이 되실까 해서 부족함에도 이렇게 채널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논란이 길어지며 결국 김종국은 WADA 기준에 따른 도핑검사를 진행하게 됐다. 진실 여부를 입증하기 위해 도핑검사까지 받으며 정면돌파를 시사한 것. 김종국의 검사 결과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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