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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범, 외도설에 법적대응 시사→여배우 후폭풍ing [ST이슈]
작성 : 2021년 11월 09일(화) 17:09

이영범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외도설에 휘말린 이영범이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이영범은 7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유튜브를 비롯한 인터넷 매체 등에 저에 관한 내용들이 떠돌고 있어서 이렇게 제 입장을 말씀드리게 된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운을 뗐다.

이어 "2015년 이혼 후 공인으로서 원만한 결혼생활을 유지 못하고 이혼하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시청자 여러분께 드린 바 있다. 최근에 여배우의 실명을 거론하며 유튜브를 비롯한 인터넷 매체에 떠도는 허무맹랑한 말들에 대해서 분노와 함께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모 여배우와 바람을 피웠다느니 하는 그런 사실이 없다"며 "지금 저를 음해하고 모욕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개설자들은 즉시 내려주시기 바란다. 이에 기반하여 악성 댓글을 쓴 사람들은 모두 삭제해달라. 앞으로 저를 인격살인하는 자들에 대하여는 끝까지 추적하여 강력한 법적 조치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이영범은 8일 유튜버 이진호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외도설을 다시 한번 부인했다. 이영범은 "당연히 사실이 아니며 지목된 상대 배우와 따로 연락하지 않는다. 'LA 아리랑' 때는 출연을 했으니 본 거지 그 이후에는 이십 년간 연락을 하거나 그런 거(외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영범은 "앙심을 품었으면 속된 말로 칼로 찌르는 게 낫지 않겠나. 유튜브에 숨어서 누구라고 적시하지 않고 살살. 한 살 많네 그러면서, 뭐에 같이 출연을 했었네 이런다"며 "유튜브를 동료 인격 살인하는 데 써먹으면 되겠나. 이 정도면 살인자"라고 전했다.

또 이영범은 자녀 양육비에 대해 전했다. 그는 "과거 노유정이 이혼하자마자 인터뷰를 했고, 당시에도 내 외도설을 제기했다. 이후에 난 생활에 타격을 입었다. 일을 다 끊어놓고 양육비를 달라고 한 셈"이라며 "딸이 대학교 2학년인데 생활비는 못 줬으나 학비만큼은 다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영범은 "이번에 보니 동료 연예인 실명 거론하며 사실 확인도 안 하고 선무당이 사람 잡는 거지 이게 무슨 일이냐. 인간으로 할 짓이냐"라고 비판했다. 또 "내가 사고 날까 봐 전화도 안 하고 있는데 현대사회에서 응징할 수 있는 건 법적 조치다. 현재 전문가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이영범의 전 아내 노유정은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의 '심야식당'에 출연해 이혼사를 털어놨다. 방송에서 정호근은 "노유정 마음에 한 맺힌 여자가 있다. 말 그대로 죽이고 싶은 미운 여자"라고 물었다. 노유정은 "왜 마음속에서 안 떠나는지 모르겠다"며 "그것 때문에 가정이 파탄 났다. 사람들이 오해하는 게 아이 아빠 이영범이 잘못했긴 했지만 그렇게 크지 않다. 그 여자는 아직도 방송을 하고 있다. TV에 언뜻 나오면 아직도 너무 힘들다. 그럼에도 발산하지 않고 참는 건 아이들 때문"이라고 고통스러워했다.

정호근은 "그 여자 애는 없지 않나? 우리보다 한 살 많지 않나. 나도 그 사람과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 적이 있다. 이따가 카메라 끄고 사진 보여주겠다. 깜짝 놀랄 거다. 방울을 흔드니까 딱 얼굴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노유정은 "지금까지 사과 한마디 없었다. 용서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기도하는데 잘 안된다"고 눈물을 보였다.

노유정은 1994년 배우 이영범과 슬하에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이들은 21년의 결혼 생활 끝에 2015년 이혼했다.

이후 노유정은 지난 2019년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이혼 후 방송이 끊기고 수산시장 아르바이트 등을 하면서 어렵게 재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영범의 외도로 결혼생활 동안 우울증을 앓았으며 여러 번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고백했다. 또 이영범이 이혼 후 자녀를 방치한 채 양육비를 보내지 않아 생활고를 겪었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방송 후 해당 여배우를 찾는 누리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고, 한 여배우의 실명이 거론되기도 했다. 실명이 거론된 여배우의 SNS에는 해명을 요구하는 글이 빗발치고 있으나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법적 대응을 시사한 이영범과 폭로한 노유정 사이의 진실이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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