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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스 "'월하미인', '로드 투 킹덤'의 '가자' 무대와 스토리 연결"
작성 : 2021년 11월 09일(화) 15:09

원어스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원어스가 전작과 이어지는 세계관을 품고 돌아왔다.

9일 원어스(레이븐, 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는 여섯 번째 미니앨범 '블러드 문(BLOOD MOON)' 발매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블러드 문'은 '적월도'의 전설에 대한 신비로운 이야기를 담아 낸 앨범으로, 원어스가 그간 쌓아 온 탄탄한 세계관의 정점을 예고한다. 전작에서 뱀파이어가 된 인간 군주의 이야기를 다뤘던 원어스는 신보를 통해 먼 과거부터 현대까지 존재해 온 뱀파이어의 모습을 더욱 콘셉츄얼하게 담아 내 아련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을 선사한다.

타이틀곡 '월하미인 (月下美人 : LUNA)'은 국악 베이스의 곡으로, '밤에 피는 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리엔탈 악기와 피리의 조합으로 짙은 동양적인 색채를 자랑하며, 신스팝 베이스에 추가되는 악기들은 화려하면서도 아련한 곡조를 구성한다. 특히 아름답고 창의적인 표현으로 이루어진 사설시조 형태의 국문 가사가 인상적이라는 평이다.

원어스는 '가자'에 이어 두 번째 동양풍 콘셉트를 선택했다. 건희는 "'가자' 때 한국의 신명나는 흥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이번에는 한국의 미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퍼포먼스 같은 경우에도 부채룸, 탈춤 등 민속춤을 안무에 녹였고 변형된 사설시조 국문 가사로 동양적인 색채를 담아냈다"고 전했다.

이어 "Mnet '로드 투 킹덤'에서 보여드렸던 '가자' 무대에서는 붉은 달을 이용한 댄스 브레이크가 있었다. 붉은 달에 대한 이야기를 이번 앨범에서 재밌게 풀어봤다. 유기적인 스토리를 관심 있게 봐주시면 재밌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도 전했다. 이도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콘셉트라 CG 촬영도 많고 크로마키 촬영도 많았다. 초록색 배경에서 상상을 하면서 연기하는 게 어렵고 설렜다"고 밝혔다.

시온은 "CG도 많았지만 실제도 있었다. 눈 같은 건 비눗방울로 했다. 바닥이 미끄러웠다"고 했고, 건희 역시 "푸른 꽃은 직접 불을 붙여서 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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