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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한, 드라마 돌연 하차→검찰 송치 "폭행·폭언 안 해" [ST이슈]
작성 : 2021년 11월 09일(화) 14:47

이규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배우 이규한이 캐스팅된 드라마에서 연이어 하차해 관심을 모은 가운데, 폭행 시비에 휘말려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이규한이 직접 입을 열었다.

이규한은 최근 출연 예정이던 JTBC 드라마 '그린 마더스 클럽', SBS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 하차했다. 드라마 측은 "일신상의 이유"라며 구체적인 하차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앞서 이규한은 SNS에 "2021. 아직 초반이지만 모든 게 최악. 일도, 상황도, 사람도, 사연도"라는 게시글을 남긴 바 있다. 이후 해당 게시글을 포함, 자신의 일상 소식을 전하던 SNS 게시물이 모두 삭제돼 그의 활동 중단 배경에 대해 걱정과 우려가 쏟아졌다.

이규한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특별한 사건, 안 좋은 일로 두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게 아니다"며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데 증세가 심해졌기 때문"이라며 여러 추측에 선을 그었다.

그러나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8월 강남 모처에서 한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이규한을 지난 2일 검찰에 송치했다. 이규한은 지난해 8월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일행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운전기사와 시비가 붙었다. 운전기사는 이규한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강남경찰서에 정식 수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혐의 명이나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당시 상황을 촬영한 CCTV가 없고, 양측의 주장이 완전히 엇갈리는 등 따져볼 부분이 많아 수사에 긴 시간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이에 이규한이 폭행 시비에 휘말려 드라마를 하차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졌고, 이규한은 직접 입을 열어 결백을 호소했다.

그는 9일 SNS를 통해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려 그저 마음이 무겁다. 2020년 8월에 있었던 일이 1년 3개월이 지나도록 절 괴롭히고 있다. 지금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전 제 목숨을 걸고 폭행, 폭언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제가 소속사가 없다보니 많은 기자님들이 저한테 전화주시고 계신데 제가 이 일로 인해 공황장애가 심해져서 일일이 대응을 못해드리고 있다. 그 점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규한은 "하루 빨리 무혐의 처분을 받고 또 건강해진 후 그때도 저한테 관심이 있으시다면 직접 찾아뵙고 그동안에 있던 모든 일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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