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21년째 공개 연애 중인 배우 오나라가 연애 스타일에 대해 언급했다.
오나라는 9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장르만 로맨스'(감독 조은지·제작 비리프) 인터뷰에서 취재진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다. 오나라는 극 중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의 전 부인이자 현의 친구 순모(김희원)와 비밀 연애 중인 미애 역을 연기했다.
이날 오나라는 작품에서 김희원과 비밀 연애 연기를 펼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상하게 김희원과는 대면했던 첫 순간부터 대화가 잘 통했다. 그게 고스란히 연기에 묻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친남매처럼 허심탄회하게 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호흡이 맞아떨어져서 인상적이었다"며 "김희원은 눈빛만 봐도 잘 통하는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뮤지컬 배우 김도훈과 21년째 공개 연애 중인 오나라는 실제 연애 스타일에 대해서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전 솔직한 스타일이라 비밀도 없고 편하게 연애를 하는 스타일이다. 지금 만나고 있는 그분(김도훈)과도 100일, 200일도 없이 편하게 시작을 했다. 연애 경험이 많지 않지만 설레고 짜릿했던 연애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런데 극 중 순모와의 연애는 비밀연애였고 제가 경험하지 못했던 연애였다"며 "그래서 짜릿하고, 또 불편하고 미안할 수 있는 연애를 간접적으로 느꼈던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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