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아메리칸리그(AL) MVP 최종 후보에 올랐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9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메리칸리그(AL) MVP 최종후보를 공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9일 "AL MVP 후보로 오타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마커스 세미엔(이상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6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965로 맹활약을 펼쳤다. 투타겸업을 펼치는 오타니는 투수로서도 130.1이닝을 소화하면서 9승2패 평균자책점 3.18 156탈삼진을 기록했다. 결국 리그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MVP 후보에 올랐다.
오타니 외에 토론토의 '핵타선'을 이끈 게레로 주니어, 세미엔도 MVP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 게레로 주니어는 홈런왕을 마크한 끝에 아메리칸리그 타율 3위(0.311), 홈런 1위(48개), 타점 5위(111타점) 등 여러 부문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세미엔은 45홈런을 작렬하며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2루수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48홈런 포수'이자 홈런왕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는 경쟁에서 밀려났다.
한편 내셔널리그(NL)에서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강타자 후안 소토,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동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2015 NL MVP 브라이스 하퍼가 MVP 최종 3인에 올랐다. MVP 투표 결과는 19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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