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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가 된 소녀' 이재균 "작품을 읽고 타블로의 '출처'가 생각났다"
작성 : 2014년 11월 03일(월) 16:31

KBS2 드라마스페셜 '액자가 된 소녀'/KBS 제공

[스포츠투데이 문선호 기자]배우 이재균이 자신의 첫 방송 드라마 출연작 '액자가 된 소녀'에 대해 입을 열었다.

KBS2 드라마스페셜 '액자가 된 소녀' 제작진은 3일 오후 여의도 KBS 별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종선 피디와 배우 최종원, 정인선, 이재균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서 이재균은 "제가 맡은 상림이란 캐릭터는 액자로 변한 세영이란 소녀의 친구로, 세영의 할아버지가 상림 때문에 딸이 액자로 변한 게 아닌가 의심을 하기까지 하는 의문의 소년"이라고 자신이 맡은 배역을 소개했다.

이재균은 "이 작품을 연기하면서 '누군가는 잘한 일이라고 했던 행동이 어떤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는 행동이 될 수 있구나'라는 점을 깨달았다"며 "'어떤 것의 출처, 저희가 누리고 있는 행복이라는 출처가 어디일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 작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타블로의 '출처'라는 노래를 좋아했다"며 "이 작품을 읽고 '출처'가 생각이 났다. 노래 중에 '내가 서 있기 때문에 무너진 사람들 땡큐'라는 가사가 있다. 내가 누리고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위해 고통을 겪고 있는 어떤 출처가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작품에도 그런 부분들이 나와있다. 심지어는 그걸 누리고 있는 사람들조차도 악의로 그런 걸 누린 게 아니라 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서 그럴 수 있겠다고 느꼈다"라고 촬영시 느낀 깨달음도 밝혔다.

첫 방송 드라마 촬영에 대해서는 "처음 많이 부담을 갖고 시작했다"면서도 "감독님, 정인선 씨, 최종원 선생님 모두 세세하게 가르쳐주셔서 오히려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던 경우가 많았다. 첫 촬영에서 많이 배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재균이 연기하는 캐릭터는 함묵증(말을 하지 않는 심리 증세)이 있다. 이에 대해 "과거 회상씬에서 대사가 몇 번 있다. 하지만 거의 수첩에 하고 싶은 말을 적어서 내미는 방식으로 소통한다"며 "대사가 많이 없어서 '해당 상황에서 어떤 표정을 지을까? 어떤 느낌일까?'를 많이 고민했다"고 연기에 들인 노력을 밝혔다.

또 "상림은 자신이 세상에서 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