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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리뷰]오리온스 "연패 끊자!" vs 동부 "연승 가자!"
작성 : 2014년 11월 03일(월) 16:17

원주 동부 김주성/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상위권에 있지만 분위기가 다른 두 팀이 맞붙는다.

고양 오리온스와 원주 동부는 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2014~2015 KCC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오리온스는 올 시즌 8승2패로 울산 모비스와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개막 후 8연승을 달리며 무패행진을 달린 오리온스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SK를 만나 올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인삼공사전에서는 복귀한 센터 오세근에게 밀렸다. SK전에서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채 상대에게 골고루 점수를 내줬다.

주포인 트로이 길레워터와 이승현이 다소 주춤하고 있는 것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길렌워터는 지난 SK전에서 14득점에 그쳤다. 올 시즌 최소 득점이다.

지난 인삼공사전에서 3쿼터 중반 4반칙으로 제 활약을 못했던 이승현은 SK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시간 조절을 하며 출전해 무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이들의 부진이 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않다. 팀도 2연패에 빠지긴 했지만 경기력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인삼공사전에서는 3쿼터를 동점으로 마쳤지만 4쿼터 막판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분위기 전환에만 성공하면 다시 연승행진을 달릴 가능성이 크다.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은 SK전을 마치고 "자신감을 찾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원주는 최근 4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윤호영-사이먼 등 '트리플 타워'를 앞세운 동부는 골밑 공격이 활발하게 살아나며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동부는 6승3패로 SK와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사이먼은 지난 인삼공사전에서 35분19초를 소화하며 22득점을 올렸다.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 타이다.

여기에 윤호영이 내외곽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상대 수비진을 교란하고 있다.

신인 허웅의 활약도 동부의 상승세의 이유로 꼽힌다. 허웅은 지난 인삼공사전에서 33분31초를 소화하며 16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올 시즌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고참인 김주성도 경기 당 30분 가까이 소화하며 고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많은 득점은 아니지만 풍부한 경험으로 공수에서 지원하고 있다.

지난 인삼공사전에서는 몸을 날리는 투혼으로 감독과 후배들의 박수를 받았다.

연승과 연패의 두 팀 중 웃게 될 팀은 누가 될지 주목된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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