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손화신 기자]오는 11월21일 새 도서정가제 시행을 앞두고 책을 사려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그동안 출간된 지 1년 6개월 이상인 서적의 경우는 책값 인하가 자유로웠다. 하지만 이번 새 도서정가제가 시행되면 모든 책이 정가의 15% 이내의 할인폭(가격할인은 10%까지, 간접할인을 포함할 경우 15%)을 적용받는다.
쉽게 말해, 공급자가 임의로 할인율을 적용해서 팔던 기존의 관행이 사라지고 15%까지로 할인율이 제한되는 것이다. 이는 동네 서점 등 중소 도서상인들을 위해 마련된 제도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그동안 인터넷 서점 등을 통해 실시됐던 반값 할인 등은 사라질 전망이다.
따라서 온라인 서점 등 대형 서점들은 11월 21일 전에 폭탄세일을 실시해, 책값이 오르기 전 책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을 공략 중이다.
교보문고를 비롯해 11번가, 예스24, 알라딘 등은 '도서정가제 시행 전 마지막 세일'을 내걸고 최대 80~90%에 이르는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세트도서 할인, 스테디셀러 할인, 베스트셀러 할인 등과 쿠폰 행사까지 진행한다.
한편, 새 도서정가제가 과연 동네 서점 살리기에 도움이 될 것인가는 논란이 많다.
손화신 기자 son716@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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