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만 19세의 김주형이 KPGA 코리안투어 대상과 상금왕, 평균타수 1위를 싹쓸이했다.
김주형은 7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7010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2021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김주형은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김비오(23언더파 265타)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대상포인트, 상금, 평균타수 1위를 확정지으며 3관왕으로 2021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김주형은 상금 순위에서 7억5493만6305원을 기록하며, 서요섭(5억8557만5194원)을 따돌렸다. 대상포인트에서는 5540.56점을 획득, 박상현(5535.02점)을 5.54점 차로 제쳤다.
이로써 김주형은 KPGA 코리안투어 상금왕, 대상을 수상한 첫 번째 10대 선수가 됐다. 또한 지난 2019년 배상문 이후 12년 만에 상금왕과 대상, 평균타수 3관왕에 오르게 됐다.
이번 대회 전까지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던 박상현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지만, 김주형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첫 대상 수상의 기회를 놓쳤다.
김비오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1개로 9타를 줄여,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비오는 지난 2019년 9월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 이후 약 2년 2개월 여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통산 6승째.
한편 김동은은 이번 대회에서 12언더파 276타로 7위를 기록, 신인상 수상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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