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6일(한국시각) 올드 트래퍼드에서 펼쳐진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맨유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23점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PL) 2위로 올라섰다. 반면 맨유는 승점 17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맨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과 세밀한 패스 전개로 맨유를 몰아붙였다. 특히 좌,우 측면과 하프 스페이스 공간을 침투하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통해 맨유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결국 전반 7분 주앙 칸셀루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에릭 바이의 클리어링이 맨유 골 망을 향하면서 1-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를 탄 맨시티는 이후 파상공세를 펼치며 추가골을 정조준했다. 끝내 전반 추가시간 베르나르두 실바가 칸셀루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슈팅으로 맨유의 골네트를 갈랐다.

궁지에 몰린 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제이든 산초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모색했다. 이후 후반 22분 마커스 래쉬포드를 피치 위에 내보내 승부수를 던졌다. 이어 공격적으로 밀고 나오며 추격골을 노렸다. 그러나 공격 지역에서 세밀한 패스 전개에 실패하며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맨시티는 이후 경기 템포를 낮추며 안정적인 운영으로 맨유의 공세를 틀어막았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