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고양 오리온이 LG 세이커스를 제압하고 공동 2위로 점프했다.

오리온은 6일 오후 5시 고양체육관에서 펼쳐진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LG와 경기에서 92-85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리온은 7승4패를 기록하며 수원 KT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반면 LG는 2승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오리온의 이승현은 20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머피 할로웨이와 이대성은 각각 16점 12리바운드, 16점 3어시스트를 올리며 힘을 보탰다.

LG의 이관희와 이재도는 20점과 19점을 뽑아내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오리온이었다. 골밑에서 이승현과 할로웨이, 외곽에서 이대성과 이정현의 활약으로 전반을 44-35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궁지에 몰린 LG는 3쿼터 수비 집중력을 높이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이관희의 득점포를 통해 58-63으로 거리를 좁혔다.

그러나 오리온의 저력은 매서웠다. 4쿼터 할로웨이의 10득점을 바탕으로 LG의 추격을 뿌리치며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같은 시각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주 DB의 맞대결은 한국가스공사의 84-80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한국가스공사(6승6패)와 DB(5승5패)는 안양 KGC와 함께 공동 5위를 마크했다.

오후 3시에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와 서울 삼성의 경기는 KGC가 79-75로 이겼다. KGC는 5승5패로 공동 5위, 3연패에 빠진 삼성은 4승7패로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전주 KCC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78-75로 승리, 6승5패를 마크하며 단독 4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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