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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스' 흥행 시작, 위드 코로나 속 극장가와 시너지 [ST이슈]
작성 : 2021년 11월 05일(금) 17:24

이터널스 / 사진=영화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영화 '이터널스'의 흥행이 시작됐다. 11월 위드 코로나에 맞춰 시너지가 났다는 평이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터널스'의 누적 관객수는 47만5837이다. 이로써 '이터널스'는 개봉 이틀 만에 50만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터널스'는 개봉 첫날 29만6042명의 관객을 동원해 올해 개봉한 마블 작품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다. 특히 2021년 외화 박스오피스 1위 '블랙 위도우'와 최근 개봉한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의 오프닝 스코어를 훌쩍 뛰어 넘는 수치가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

'이터널스'의 흥행은 이미 예견됐다. 개봉 전부터 실시간 예매율 1위 행진을 이어가며 화제를 모은 것. '이터널스'는 개봉 이후에도 실시간 예매율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는 11월을 맞아 사회적 거리가 완화되면서 영화관 영업 시간 제한도 풀리면서 시너지 효과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영화관의 영업시간 제한 완화와 함께 기대작 '이터널스'가 영화관에 더 큰 활력을 불어넣었으면 한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보다 많은 관객들이 영화관과 영화에 대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 코로나 시대가 도래하면서 영화관도 다양한 준비를 마쳤다. 팝콘을 비롯한 취식이 가능하고, 띄어앉기가 없는 백신패스관도 개시했다.

'이터널스'를 시작으로 11월에는 다양한 영화들이 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제한이 완화된 영화관이 한숨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터널스'는 100만 년 전 인류를 실험하기 위해 지구로 온 셀레스티얼이 만든, 우주 에너지를 조종할 수 있는 초인적인 힘을 지닌 불사의 종족 이터널스가 악당 데비안츠와 맞서 싸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노매드랜드'를 통해 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을 피날레로 각종 해외 영화제에서 232개 부문 이상의 트로피를 거머쥔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고, 할리우드 톱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국내에서 자신만의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구축하고 있었던 마동석의 오리지널 MCU 합류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주목받았다.

특히 영화 '부산행', '범죄도시', '신과 함께' 시리즈 등에서 압도적인 존재감과 남다른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한국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았다. 마동석은 해외 156개국에 선판매된 한국 최대 좀비 블록버스터 '부산행'의 흥행으로 해외 팬들에 남다른 존재감을 각인시킨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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