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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승리' 콘테 감독 "미친 경기, 안정된 팀 원한다"
작성 : 2021년 11월 05일(금) 11:00

안토니오 콘테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신임 사령탑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데뷔전에서 승전고를 울린 가운데, 이날 경기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 비테세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7점을 기록하며 비테세(승점 6점)를 따돌리고 조 2위로 점프했다.

콘테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본인이 즐겨쓰는 3백을 가동한 채, 공격진에는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손흥민을 배치했다. 이후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치며 전반 14분 손흥민, 전반 22분 모우라, 전반 28분 상대 자책골을 통해 3-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토트넘은 이후 수비 불안에 시달리며 3-2까지 상대에 쫓겼다. 후반 14분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수적 열세까지 처했다. 하지만 끈질긴 수비와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선방쇼로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영국 매체 BT스포츠를 통해 "미친 경기였다. 이런 종류의 경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안정된 팀을 원한다"면서 "그러나 동시에 난 이겨야한다고 생각했고 승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토트넘의 모든 선수들은 발전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톱 클럽이고 뛰어난 잠재력을 가졌다"며 "선수들은 전술적, 육체적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이해해야하기 때문에 약간의 인내심을 지녀야 한다"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은 끝으로 "3-0으로 리드한 가운데 필요없는 2골을 실점했다. 로메로가 퇴장당하는 바람에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면서 "힘든 상황에서 승리를 거둬 팀과 선수들에게는 긍정적이다. 에버튼과 경기가 이틀밖에 남지 않았는데, 자신감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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